12월7일 입재에 5000명 동참

한파에도 불구하고 통도사 설법전을 가득채운 사부대중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한파에도 불구하고 통도사 설법전을 가득채운 사부대중은 주지 영배스님의 선창에 따라 대방광불화엄경을 따라했다. 이어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오늘부터 한달간 화엄산림대법회에서 대방광불화엄경 이 일곱글자는 잊어서는 안된다”며 “집에서나 절에서나 항상 대방광불화엄경을 생각하여 부처님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 행복하고 안락하고 기쁨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제48회 화엄산림대법회를 동짓달 초하루인 지난 7일 신도 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법회가 열린 설법전은 법회 전부터 신도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법당에 들어오지 못한 신도들은 지하 문수법당까지 가득 채웠다.

입재법회 법사로 나선 방장 성파스님은 대방광불화엄경의 의미와 화엄산림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스님은 “광대하고 넓고 넓어서, 크고 커서, 다 갖춘 것이 바로 대방광불화엄경이다”며 “오늘부터 그믐날까지 큰스님 법문들 들으며 부처를 똑바로 보고, 나도 부처이고 조사가 될 수 있으니, 통도사 신도로서 자신감과 포부를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입재법회에 이어 오후에는 전 교육원장 무비 스님이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법문을 열어 본격적인 ‘화엄경’ 법석을 펼쳤다. 화엄산림 법문은 입재를 시작으로 2019년 1월4일까지 조계종단의 이름 있는 강백과 선사, 율사 스님들 법석을 열고, 1월5일 방장 성파스님의 입법계품과 회향법문으로 회향한다.

이 밖에도 통도사는 화엄산림법회 동안 매일 천수다라니, 화엄경약찬게, 법성게, 보현행원품 기도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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