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긴 겨울을 연탄 한 장으로 버티는 우리 주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종단이 자비 나눔 활동에 나선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12월7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아이연탄맨 캠페인' 모금 행사를 열고 공식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아이연탄맨 모금행사에 온정을 모으고 있는 불자와 시민들의 모습.

아름다운동행, ‘아이연탄맨’ 캠페인 공식 시작
20일 홍제동 개미마을서 연탄 나눔봉사 개최

춥고 긴 겨울을 연탄 한 장으로 버티는 우리 주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종단이 올해도 자비 나눔 활동에 나선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12월7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올 겨울을 따뜻함을 책임질 아이연탄맨 캠페인’ 모금 행사를 열고 공식 시작을 알렸다.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 이날, 모금 행사 부스가 차려진 일주문 앞에는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도 몰아쳤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후원해주세요”라는 동행 관계자들의 외침에 불자들과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초하루 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불자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회사로 들어가는 시민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추운 겨울을 800원 짜리 연탄으로 버텨야 하는 이들을 위해 온정을 모았다. 무엇보다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불자 기업인 대성 하이텍에서도 이날 ‘아이연탄맨 후원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불자 기업인 대성 하이텍에서도 아이연탄맨 후원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직접 기금을 전달하는 박경숙 대성하이텍 이사의 모습.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12월7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아이연탄맨 캠페인' 모금 행사를 열고 공식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아이연탄맨 모금행사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커피 한 잔 값에 불과한 5000원이면, 추운 겨울 더 춥게 보내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며 “오는 20일에는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 직접 찾아가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한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연탄맨 캠페인’은 변변한 난방장치 없이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연탄을 기부하는 운동으로 올해 5번째를 맞는다. 무엇보다 주변 지인과 함께 자비 나눔을 할 수 있는 릴레이 모금방식으로도 운영돼 호평을 받아왔다. 

아이연탄맨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1통 당 5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ARS전화(060-700-0011)를 걸거나, 계좌입금(국민은행 023537-04-004302,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지원 할 수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12월7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아이연탄맨 캠페인' 모금 행사를 열고 공식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아이연탄맨 모금행사에 온정을 모으는 시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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