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운영 및 사업계획 등 의견 공유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수도권(강원, 충청, 제주) 교구신도회 간담회를 끝으로 교구신도회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간담회를 회향했다.
권역별 교구신도회 간담회는 지난 2015년 전국 24개 교구신도회 설립이 마무리 된 것을 계기로 시작돼 그동안 교구신도회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과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해왔다. 이번 수도권 교구신도회 간담회에서 앞서 중앙신도회는 지난 11월16일 광주 무각사 불교대학에서 호남권 간담회를, 11월20일 대구 팔공산온천관광호텔에서 영남권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수도권 간담회에서는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신도조직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법문을 통해 점점 심화되고 있는 탈종교화 현상, 종단 내적으로는 출가 감소 등 어려움에 직면한 한국불교의 현실을 언급한 뒤, 재가 신도들의 역할과 교구신도회의 활성화 등을 당부했다.
또 2부에서는 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관람료와 관련해 전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이 현안에 대한 정부와 종단의 입장과 향후 예상 방향 등을 설명했으며, 이어 참석한 9개 교구 신도회 대표자를 중심으로 신도회 운영 및 사업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그동안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각 교구별 상황이나 지역이 갖는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신도회 운영사례나 사업 등을 공유하며 정보교류의 협력체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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