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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불교학자 지원 더욱 필요하다

지난 11월12일 서울 강남포교원에서 제15회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 수상자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불교학 연구에 최선을 다한 소장 학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해온 사단법인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가 마련한 자리였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번역서 발간을 보조한다. 

올해까지 논문 19명, 번역 19명 등 38명의 소장학자에게 지원한 연구비와 출판지원금은 무려 3억8280만원이다. 14권은 책으로 나왔다. 수상자 가운데는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연구에 매진하는 ‘중진 학자’로 성장한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불교학지원사업회는 이날 제15회 시상식을 끝으로 더 이상 지원사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법상, 성열, 현중, 경희, 자민, 법념, 혜원, 범추(입적), 도기(입적) 스님 등이 이사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인문학 가운데서도 변방에 자리한 불교학을 연구하는 소장학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일이었는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장학자들을 지원해온 불교학지원사업회에 박수를 보낸다. 비록 예전 같은 지원사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의 노고와 공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교계에는 소장(중진)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는 곳이 적지 않다. 반야학술상, 은정학술상, 성운학술상, 불이상, 수불학술상, 원효학술상 등 다양하다. 불교단체나 스님들이 불교학자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 만 하다. 

소장(중진)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는 학술상(지원사업)이 확대되고 발전한다면 불교학의 깊이는 더욱 깊어지고 외연을 넓혀 나갈 수 있다. 그 성과가 단순히 학자 개인이나 불교학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불교 전법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점에서 스님과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저변이 넓어질 때 한국불교는 또 하나의 ‘희망등불’을 켤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신문3447호/2018년12월8일자]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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