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4회 불교음악인상 시상식 개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교음악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불교음악을 통한 불법 홍포와 불교문화 발전에 공헌하신 불교음악인들을 격려하고 치하하기 위한 ‘제4회 불교음악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현법스님)는 지난 4일 ‘제4회 불교음악상 시상식’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내 지하공연장에서 거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문화부장 현법스님과 제4회 불교음악인상 수상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시상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치사를 통해 “여기에 모인 불교음악인들 모두의 노력으로 현대적 음악의 기틀이 더욱 견고해 지고 있다”며 “오늘의 모든 수상자 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불교음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4회 불교음악인상으로 선정된 반영규(89) 전 불교음악협회 회장은 현대 찬불가를 개척한 제1세대로 찬불가 대중화를 위해 현재까지 활동 중인 현역 작사가다. 반영규 작사가는 1970년대부터 ‘자비의 소리’ 포교지를 발행하면서 불교포교에 앞장섰으며, 글과 음악을 통해 척박한 불교음악의 찬불가 보급으로 문화포교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최초 기념음악회 및 예술제 등을 시작으로 여러 공연기획과 연출을 도맡아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영규 전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고맙고 불교음악원을 중심으로 불교음악이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불교음악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정일(47) 지휘자는 서울 약사사와 기원사 합창단 지휘자를 맡아 불교합창단의 상호교류와 불교음악발전에 공헌해 왔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신작찬불가 발표회’를 통해 악보집을 제작, 무상보급을 하고 있다.

한정일 지휘자는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찬불가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총무원 문화부는 ‘2018 제5회 신작찬불가 공모수상작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작품은 ‘내 마음에 눈 내리면’(작사 곽영석 작곡 이순희), ‘밝은 달’(작사 홍은지 작곡 홍은지), ‘보리심’(작사 최종원 작곡 우수웅), ‘반야의 등불’(작사 최고산 작곡 최백건), ‘아 놀라워라’(작사 고원기 작곡 고원기), ‘붓다의 인연 꽃’(작사 김정자 작곡 김동욱), ‘보타사에서’(작사 안상민 작곡 최선기), ‘ 마음으로 짓는 행복’(작사 곽영석 작곡 김정란) 등 8곡이다.

이날 불교음악인상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불교음악신인상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 신작찬불가 공모수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반영규 전 불교음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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