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2월4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인도와 분쟁 없이 평화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2월4일 라힘 하얏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국과 파키스탄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불교문화 발전을 위해 활발히 교류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과 쿠레쉬 대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양국 간 폭넓은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쿠레쉬 대사는 “대한민국 불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조계종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었다”며 “파키스탄은 무슬림이 대다수지만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있고, 불교와 성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햇다. 또 ”총무원장 스님께서 앞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이는 신라의 혜초스님이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와 같은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예전에 파키스탄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현지 박물관에 모셔진 부처님 상호가 당당해 보여 인상 깊었다. 세계적인 불교문화의 보물창고를 앞으로도 잘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도와 큰 분쟁 없이 평화가 유지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총무원장 스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종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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