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하이더 와라이치 지음·홍지수 옮김/ 부키

삶의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환자들은 ‘설마 내가, 설마 지금’이라는 생각밖에 떠올리지 못한다. 환자의 가족들도 사랑하는 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온갖 장치를 몸에 연결하고서야 비로소 죽음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미국 듀크대에서 심장학 전임의사로 일하고 있는 하이더 와라이치는 최근 펴낸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엇이 환자에게 정말 해로운지, 어떻게 하면 환자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지,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와 임종은 어떤 것인지 묻고 답한다. 그러면서 의학, 과학, 역사, 종교, 법, 정책 등 방대한 분야를 넘나들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한 대화로 우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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