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암사는 지난 1일 유성구 장대동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나마스테를 개소했다.

국립대전현충원 나눔의 집에서 국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전 구암사가 이번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암사(주지 북천스님)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2호점 나마스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나마스테는 45평 규모로 마련되었으며 장대동 인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 식단은 국수를 비롯해 비빔밥과 묵밥, 육개장, 짜장밥 등을 매일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개소한 지난 1일에는 국수와 수육, 떡, 과일, 달력 등을 준비해 나마스테를 방문한 250명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구암사는 33년 전부터 육군 제32사단 호국대원사에 국수 나눔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식당을 지어 기부채납하고 매일 유족과 참배객들을 대상으로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구암사 주지 북천스님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OECD 국가 가운데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통계를 보고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급식소를 개소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을 부처님 전으로 인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암사는 이달 중으로 세종시 원도심인 금남면 용포리에 30평 규모로 무료급식소 3호점을 개소하기 위해 시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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