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불자들의 교육을 담당하며 충남지역 최대의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각원사불교대학 졸업생들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윤학명)는 지난 1일 천안 티웨딩에서 ‘변함없는 동문 실천하는 동문’을 주제로 제15회 송년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각원사 조실 법인스님과 주지 겸 불교대학장 대원스님, 구본영 천안시장, 박완주, 이규희, 윤일규 국회의원,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여갑동 포교사단 대전충남지역단장을 비롯한 동문 10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열심히 포교하고 정진한 동문들에게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또 각원사 도솔합창단의 축가와 각원사풍물단을 비롯한 가수 홍인정 등의 공연과 불교대학 각 기수별 자기자랑도 이어졌다.
윤학명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송년인사에서 “저희들은 한 해 동안 간절한 마음과 올바른 믿음으로, 처음 부처님을 향한 초발심을 잊지 않고 행복의 복전을 만들기 위해 정진했다”며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사회에 아름다운 법음의 향기로 남을 수 있도록 독거노인 급식봉사를 비롯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동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각원사 주지 겸 불교대학장 대원스님은 격려사에서 “한 해 동안 보살행으로 각 분야에서 매진하며 열심히 정진한 동문들께 찬사를 보낸다”며 “부처님의 정법을 바로 배우고 올바른 불자로서 세상을 밝혀가는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원사 조실 법인스님은 법어에서 “만물을 밝게 비추는 해처럼 자기 자신을 대하고 또 남을 대해야 한다”며 “이렇게 묵묵히 걸어가면 어두움을 걷어내고 본래 밝은 마음의 빛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했다.
한편 각원사불교대학은 지난 2002년에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아 지금까지 2400여 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천안지역 독거노인 150세대에 매주 도시락과 밑반찬을 전달하고 목욕봉사 등의 보현행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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