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종 불화가, 12월3일-8일까지 日 오사카서 불화전

조해종 불화가의 '관세음보살도'.

관세음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자비심으로 중생구제를 실천하는 원력의 관세음보살 신앙은 불교가 한반도에 들어오면서부터 민중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이러한 관세음보살 신앙이 반영된 한국의 전통불화가 일본 나들이에 나선다.

불모 조해종 불화가(연당불교미술원 원장)는 오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시 갤러리 달(TAA)에서 ‘조해종 불화전-관세음 그 모습’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해종 불화가가 심혈을 기울여 형상화 해 낸 다양한 관음보살상 15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조 불화가는 고려. 조선. 현대사회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불화 도상을 볼 수 있으며 관음보상(觀音寶像)의 다양한 형태와 이상세계의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 조 불화가의 관음보살상(觀音圖像) 작품은 서운(瑞雲)을 타고 있는 모습과 암좌(巖座)에 앉아 있는 모습 등 다양한 관음보살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옻지와 분채를 활용하여 은은함을 자아내고 있다.

통도사 앞 사하촌에 연당불교미술원을 개원해 30여 년동안 ‘불모의 길’을 걷고 있는 조해종 불화가는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 장려상 등 10여차례 입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 이수자로 지정돼 전통 불화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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