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종단의 대사회 캠페인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저소득 층 어르신에게 사찰음식으로 구성된 따뜻한 생일상을 대접하는 '동행수라' 사업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스님.

아름다운동행·사업단 등
독거 어르신 생일상 대접
프로젝트 ‘동행수라’ 실시

오는 27일부터 총 12회 진행
‘8만4천결사’ 캠페인 1호사업 ‘눈길’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종단의 대사회 캠페인이 본격화된다. 첫 시작은 저소득 층 어르신에게 사찰음식으로 구성된 따뜻한 생일상을 대접한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생애 잊지 못할 생신상-동행수라’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행수라’ 프로젝트는 금전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단절과 심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독거 어르신에게 생일상을 차려주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궁중에서 임금에게 올리는 밥을 높여 말하는 ‘수라(水剌)’의 어원처럼 어르신을 따뜻하게 모시겠다는 마음도 담겨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교계 공적사회기금 마련을 위해 “한 사람이 한달에 7000원씩, 연 8만4000원을 보시한다”는 ‘8만4천결사 캠페인’ 기금으로 운영되는 첫 사업이라 눈길을 끈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리는 ‘동행수라’는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발우공양’에서 진행된다. 매주 8명의 어르신을 대접해 총 96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19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스님 등 관계자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사업단은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의 장소와 메뉴를 제공하며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동행수라 대상자인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추천하기로 했다. 아름다운동행에선 사업 총괄을 맡는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뜻 깊은 사업에 한 마음으로 흔쾌히 협력해줘 고맙다”며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작은 보시행을 통해 독거 어르신 한 분이 정갈한 사찰음식으로 생애 특별한 생신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추워지는 날씨만큼 전국 불자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필요한 시기”라며 8만4천결사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

8만4천결사 캠페인에 함께 하려면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에서 동참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으로 전화(02-737-9595)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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