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교화 포교 헌신한 유공자 표창…총무원장상에 탄탄스님

교정교화전법단은 오늘(11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8년 결집대회를 개최했다.

지옥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성불을 미룬 지장보살의 원력을 실천하기 위해 교도소, 구치소를 찾아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21세기 지장보살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전법 의지를 다졌다.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스님)은 오늘(11월17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나눔으로 함께하는 교정교화전법단 2018년 결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집대회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과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을 비롯해 전법단 및 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스님과 포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특히 순간의 실수로 죄인의 몸이 돼 고통을 받고 있는 재소자들을 위해 다시금 전법의 길을 떠날 것을 한마음으로 다짐했다.

이날 결집대회에서는 교정교화 포교에 헌신한 스님과 재가불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표창이 진행됐다.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탄탄스님이 총무원장상을 수상했고, 제주소년원 강윤호 불자, 동부구치소 임원갑, 의정부 교도소 장선숙 불자, 남부교도소 유청우 불자 등 4인이 포교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장흥교도소 교정위원 성묵스님과 남부교도소 김활선 불자, 화암사 오용순 불자 등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남부교도소 최봉란 불자가 조계사 주지 스님상을, 의정부교도소 김세범 불자, 군산교도소 김덕순 불자 등이 전법단장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안양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교정교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관스님과 재마스님을 교정교화전법단 지도법사로 위촉했으며,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은 지난 10월 전법단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포교사들에게 전달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교정교화전법단은 전법단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충실하게 활동해왔다. 교정교화전법단의 활동으로 재소자들의 내면에 있는 양심과 지혜의 본성을 깨우쳐 주기만 한다면 재소자들도 건강한 불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재소자뿐만 아니라 불자 교정인의 신행 지원, 교정기관 불자회 창립, 전국 네트워크에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교정교화전법단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은 “2011년 창립한 교정교화전법단은 다른 전법단에 비해 출발이 늦었지만 전부터 많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교정현장에서 활동해왔다. 지난 7년 동안 열악한 교정시설의 법회를 지원하고 통일법요집을 제작 보급해왔으며, 교정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항상 자비행을 실천하는 불자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교정교화전법단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충주 진여원 JLB리틀붓다와 노래하는 수행자 능인스님,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해성스님 등이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음성공양을 선보여 이날 결집대회의 흥을 돋웠다.

충주 진여원 JLB리틀붓다의 음성공양
포교부장 가섭스님이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탄탄스님에게 총무원장상을 수여하는 모습.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이 전법단 활동을 소개하는 모습.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스님이 김세범 불자 등에게 전법단장상을 수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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