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용의 가치 잘 지켜 종단 발전 앞장서 달라”
제36대 총무원 집행부 첫 호법부장에 성효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11월13일) 제213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임명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총무원 호법부장 성효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법 제22조에 따르면 호법부장은 중앙종회의 동의를 얻어 총무원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달식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로써 36대 집행부 모든 인선이 끝난 것 같다”며 “부실장 스님들은 모두 협조하고 화합해 종단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특히 호법부장 스님은 법을 바로 세우는 것 이외에도 중용의 가치를 잘 지켜서 종단 발전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호법부장 성효스님은 “당부의 말씀 명심하고 맡은 소임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효스님은 정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 문화국장을 비롯해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4·15·16대 중앙종회의원으로 봉직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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