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증심사, 신임 주지 중현스님 취임

무등산 증심사 신임 주지 중현스님 인사말.

광주불교를 대표하는 무등산 증심사가 지난 10일 대웅전에서 주지 이취임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주선 국회의원, 임경순 증심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조계총림 송광사 신도회와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 임원단, 무등산국립공원 관계자,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주지 중현스님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증심사의 수행기운을 느낀다”며 “무등산의 아름답고 포근한 절의 가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년간 증심사 주지와 광주불교연합회장을 역임한 연광스님은 이임사에서 “증심사뿐 아니라 지역불교를 위해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부처님 가르침인 연기법에 따라 비움과 내려놓음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 주지 중현스님은 출가 전 민주화운동을 하다 투옥되기도 했다. 1998년 보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송광사 총무국장, 화순 용암사 주지, 화순불교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월간지 <송광사>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임경순 증심사 신도회장이 연광스님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
신임 주지 중현스님(사진 앞쪽 왼쪽 두번째)과 연광스님을 비롯해 박주선 국회위원과 신도회 임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이취임법회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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