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의 새를 꺼내주세요

문정희 지음/ 파람북

지난 1969년 등단 이후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청마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정희 시인이 새 시집 <내 몸속의 새를 꺼내주세요>를 출간했다. ‘여성성’을 주제로 가려 뽑은 66편의 시에, 시인과 반평생 우정을 나눠 온 재미화가 김원숙작가의 그림 41점을 보탰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은 가부장적 관습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비애와 독립적 존재에 대한 각성, 마침내 신성을 회복하고 창조적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여성적 생명의식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표면적으로 활달하고 당당한 시적 태도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 존재의 비극성과 외로움 등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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