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는 11월9일 종무원 기숙사 현판식 제막을 거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는 지난 9일 영축문화회관 내 기숙사 앞마당에서 종무원 기숙사 ‘상락재(常樂齋)’ 준공식을 봉행했다.

영배스님이 주지로 취임한 직후 기존 종무원 방사가 노후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기숙사 부족으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등 불편을 느끼고 있는 종무원들의 복리증진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논의돼 이날 준공을 맞게 됐다.

상락재는 연면적1525.56㎡의 지상 3층 규모로 원룸 형태 방 31개와 공용세탁실, 취사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락재는 열반의 네가지 덕성인 '상락아정(常樂我淨)'에서 따온 말로, 언제나 큰 기쁨이 있는 집이란 뜻으로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이 지은 이름이다.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은 치사를 통해 “통도사에서 근무하는 종무원들은 자긍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지 영배스님은 “종무원들은 종속적인 갑을관계가 아니라 한마음 한뜻으로 천년고찰을 외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관계”라며 “지금보다 더 큰 신심으로 통도사를 찾은 시민, 불자, 관광객에게 더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자긍심을 갖는 종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치사를 하고 있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
종무원 기숙사 상락재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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