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증심사 오백나한대재 봉행

광주 무등산 증심사가 11월7일 오백나한대재를 봉행하고 지역발전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주지 연광스님)가 지난 7일 대웅전에서 오백나한대재를 봉행했다. 오백나한재는 증심사를 대표하는 기도전각인 오백전의 오백나한에게 공양올리고 지역발전과 발원자의 무병장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해마다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 

이날 오백나한재는 전통불교영산회 스님들의 영산작법과 자향회 육법공양, 합창단 음성공양 법요식으로 펼쳐졌다.

법요식에서 주지 영관스님은 법문을 통해 “기도정진은 공덕의 종자를 심는 것”이라며 “항상 공덕을 쌓는 지혜로운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증심사 오백전은 1443년 광주 경양방죽을 만든 김방이 건립했으나 정유재란 때 소실돼 1609년에 다시 지었다. 한국전쟁 당시 증심사가 전소될 때 화마를 피한 유일한 전각으로 석가모니불과 좌우에 아난, 가섭존자, 10대 제자, 16성중을 비롯해 오백나한이 자리해 있다.

주지 연광스님 법문.
증심사 오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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