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시상식 거행 - 상금 500만원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지난 4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제8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앞줄 가운데 지안스님, 오른쪽은 이자랑 교수.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가 제8회 반야학술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은 지난 4일 오후 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설법전에서 제8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율장의 이념과 한국불교의 정향>을 출간한 이자랑 교수는 반야학술상 저술상을 받았다. 연구지원금은 500만원이다. 올해 논문상은 해당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반야학술상을 수상한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는 “일본 도쿄대(東京大)에서 박사학위를 준비하며 가졌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15년간 승단이념에 대한 논문을 담아 펴낸 책이 인정받아 의미가 크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자랑 교수는 “그동안 승단 운영방안을 중심으로 연구해 왔는데, 최근에는 한국과 동아시아 불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보살계(菩薩戒)’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스님은 “현대사회의 종교들이 지성인들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본래 지성의 종교인 불교를 지식인 사회에 널리 보급시켜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려고 매년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반야학술상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반야학술상은 불교학 및 불교문화 우수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매년 봄에는 학술대회를, 가을에는 학술상 시상식을 거행하며 불교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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