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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엮은 내 사랑을 받아주오’보리수아래,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 두 번째 발간 기념 북콘서트
장애인 불자 모임 보리수아래가 11월7일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 <시로 엮은 내 사랑을 받아주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축하 공연을 하고 있는 강형진 니르바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의 바이올린 연주.

장애인 불자 모임 보리수아래가 오늘(11월7일)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 <시로 엮은 내 사랑을 받아주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공동 시집 프로젝트는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아시아인들이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이번에 발간된 시집은 지난해 한국과 미얀마에 이은 두 번째 책 발간으로 뇌병변 등 장애를 가진 한국과 베트남 시인 11명이 쓴 시 40편을 수록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공동 작업에 참여한 베트남 시인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직접 쓴 시를 소개하기도 했다. 베트남 문인 협회 소속 레 당 환, 판 티 탄 넌, 응우엔 딩 떰, 응우엔 레 홍, 응우엔 비엣 아잉 시인 등이 콘서트장을 찾았으며 시집 발간이 있기까지의 소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레 당 환 시인은 “자유시 운동을 일으킬 정도로 시를 좋아하는 베트남은 ‘시의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통 문화나 사고방식에 있어 비슷한 부분이 많은 한국의 시인, 장애의 아픔을 가진 이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콘서트장은 바다를 건너온 베트남 관계자를 비롯해 시집 발간을 축하하고자 발걸음 한 200여 명 관객으로 가득 찼다. 강형진 니르바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의 바이올린 연주, 국악인 최준, 피아니스트 김예찬 등 축하 공연도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혼자 힘으로 보리수아래를 이끌며 시집 발간 프로젝트 등을 해낸 최명숙 대표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포교국장 보연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 포교를 위해 아름다운 행보를 꿋꿋이 이어가는 보리수아래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보리수아래 지도법사 법인스님 또한 “한 사람의 힘이 무섭다”며 최 대표에 대한 칭찬을 거듭했다.

진욱상 백상출판사 대표는 무주상보시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책 발간 사업을 무주상보시로 도운 진 대표는 “보리수아래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보리수아래가 발간하는 책은 무료로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숙 대표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한 지난날이었다”는 소회를 전하며 “앞으로 5년 후에는 시집 발간에 참여한 아시아 여러 나라 시인들과 함께 한 권의 책을 내고 한 자리에 모두 모일 수 있길 꿈꾼다”고 밝혔다.

보리수아래 지도법사 법인스님 또한 “한 사람의 힘이 무섭다”며 최 대표에 대한 칭찬을 거듭했다.
북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 온 베트남 시인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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