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진화스님)가 오늘(11월6일) 경내 사자루에서 총림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으나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산중총회법에 따라 총회 구성원 269명 가운데 과반인 135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지만 이날 참석 인원은 40명에 그쳤다. 송광사는 이날 중앙종회운영규칙에 따라 다시 점명해 성원 여부를 지켜봤지만 과반을 이루지 못했다.

송광사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조계총림 방장 보성스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방장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총림을 대표하고 지도·감독권을 갖는 방장은 조계종 종헌과 총림법에 따라 산중총회 추천으로 중앙종회에서 추대한다. 선·교·율을 두루 겸비한 승랍 40년 이상, 20안거 이상을 성만한 본분종사라야 하며, 교구본사 주지를 추천하는 권한을 가진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