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불자 200여 명 봉사하는 삶 다짐

지난 3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봉행된 공불련 창립 18주년 기념법회 입재식.

전국 공무원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는 지난 3일부터 4일 1박2일간 제6교구본사 마곡사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창립 18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창립 기념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공불련 회원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세상은 변하기 때문에 실체가 없다. 욕심을 갖지 말고 공심을 잃지 말고 이웃과 국민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사는 공무원 불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규 공불련 회장도 “국제정세도 어렵고 미‧중간 무역 전쟁으로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부처님께 의지하지 않고서는 국난을 헤쳐 나가기 쉽지 않고 개인의 어려움도 타개하기 힘들다”며 정진하는 공무원 불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입재식에 이어 공불련 회원들은 마곡사로 이동해 참선 및 다라니기도 철야 정진과 금강경 독경, 108배 등 수행 정진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곡사 포교국장 경율스님의 지도로 각자 내면을 들여다 보는 명상요가를 체험했다.

회향식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남보다 힘이 있는자는 그 힘을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며 “공무원인 만큼 여러분의 소중한 인연인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오늘 여러분께서 선물로 받은 불교성전은 어릴 때 읽고 참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읽고 사경하며 끊임없이 공부에 정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곡사 포교국장 경율스님 지도로 진행된 명상요가.
회향식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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