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동네 어르신 음식 대접 봉사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단원들이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7기 학생들이 지난 4일 전주 전북생명평화센터 강당에서 지역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학생들은 자연음식문화원 직원들을 도와 음식을 만들고 상차림을 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며 털장갑과 목도리를 선물했다.

실천단원 전선성(전주중앙여고 2학년) 학생은 “어르신들이 우리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니 정말 즐겁고 뿌듯했다”며 “비록 서툰 솜씨지만 우리 단원들이 아침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함께 대접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암동에 사시는 황모(76) 할아버지는 “오늘 내 생일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아이들이 이런 음식을 준비해서 우리들을 대접한다는 것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오종근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단장을 비롯해 유지원 자연음식문화원 이사장과 실천단원, 자연음식문화원 직원, 전주 금암동 지역 어르신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지난 2012년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단체다. 현재 제7기가 활동 중이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음식을 나르고 있는 단원들.
이날은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어르신들이 청소년들에 의지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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