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충북 영동에서 2018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스님)와 문화재청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영동 국립국악촌에서 ‘2018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에는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및 지도자 216명이 참석했으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 성진스님과 김계식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신승철 충청북도 문화재팀장, 김상식 영동군 문화예술팀장 등도 동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마당에서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열심히 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대전 보문고 문화유산 융합과학반과 강릉 문성고 문화재지킴이단, 성남 성일고 문화재지킴이단, 수원지기학교 매홀아띠가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또 청주 상당고 문화재지킴이단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 제천 세명고는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상, 안양외고 이혜준 군이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첫째 날에는 난계국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4개조로 나눠 가야금과 장구, 난타, 천고 북 체험 등의 문화체험활동을 펼쳤으며 문화재 강의와 문화재지킴이 우수사례 발표 등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된 노근리평화공원을 답사하고 ‘청소년 지킴이 평화를 기원하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이어 백화산 반야사로 이동해 문화재답사와 단주 만들기 체험을 했다.

파라미타 회장 심산스님은 상임이사 성진스님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재를 아끼고 보존하여 후손에 전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으로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우리 문화재에 대한 바른 안목과 애호의식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활동”이라며 “이번 한마당을 통해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활동사례를 발표한 청주 상당고 김도훈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게 됐는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문화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은 전국에서 2만 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재청과 협약에 따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장구체험
우수활동사례 시상
반야사 문화재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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