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불교학생회 창립 60주년 기념축제 모습.

서울대불교학생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쳤다.

서울대불교학생회와 서울대불교동문회는 오늘(11월4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행복동행 - 동문과 함께, 세상과 함께’를 주제로 창립 60주년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기념축제는 지난 1958년 서울대 법대 불교학생회를 모태로 출발한 서울대불교학생회가 걸어온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위한 발원을 세우는 장으로 펼쳐졌다.

기념축제에 동참한 학생회 동문과 재학생 등 250여 명은 불교학생회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한 마음으로 다짐했다. 이와 함께 후배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학업과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발원의 내용을 담은 비전2030도 발표했다. 서울대불교동문회와 불교학생회는 모연을 통해 2030년까지 학생회 후배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화제 서울대 불교동문회장은 “불교학생회 후배 여러분, 동문회 법우 여러분들을 모시고 성대하게 모교 학생회 창립 60주년 기념잔치를 벌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 선구자들의 뜨거운 원력이 세월과 함께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불교학생회가 60주년을 맞았다”며 “행사를 통해 지난날을 돌아보고 앞날을 다짐하면서 이나라 불교계에 자그나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저희 학생들과 동문들의 진지한 몸짓을 눈여겨보시고 기쁨과 환희를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서울대 불교학생회는 60년을 면면히 이어왔다.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서울대 법불회는 전국 대불련을 결성하는 초석을 놓았고 청년불교의 중심적 역할을 해주셨다. 앞으로도 미래불교를 위한 젊은 불자 양성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문을 대표해 성태용 건국대 교수가 ‘동문의 발원’을, 재학생들을 대표해 신하람 총불교학생회장 등이 ‘후배들의 서원’을 낭독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부처님의 출가부터 열반까지의 과정을 담은 ‘낭독극 - 붓다 : 구도와 열반’이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천수경 대합창과 서울대 정근 SONG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조화제 서울대 불교동문회장의 개회사
낭독극 - 붓다 : 구도와 열반을 선보이는 동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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