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관욱 지음/ 인물과사상사

아픔이란 단어는 질병, 질환, 혹은 고통이란 명칭과 사뭇 다르다. 이는 “아프지 말고! 알았지?”라는 흔한 당부 속 ‘아픔’이다. 누군가에게 아프지 않기를 바랐던 바로 그 소중한 이들의 바람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관욱 씨는 근 펴낸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에서 타인에게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구할 수 없는 감춰둔 아픔을 보여준다.

저자는 먼저 “대한민국 사회와 문화가 병원체가 되어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데, 나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 없지 않을까?”라고 묻는다. 그리고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면, 우리 역시 타인과 전인적 인격체로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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