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코레일과 함께 ‘기차타고 템플스테이’ 마련

신라 마의태자의 망국한 전설이 깃든 양평 용문사와 은행나무.

깊어가는 가을 기차타고 마의태자 전설 깃든 용문사 은행나무를 찾아가보는 것을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양평 용문사’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기차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춘천, 양평 등 수도권 근거리 코스로 준비해 주말에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이다.

첫날은 드라마 ‘겨울연가’와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남이섬을 둘러본 후 양평 용문사로 이동해 1박2일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둘째 날은 두물머리와 세미원, 양평 물맑은 시장을 방문한 후 일정을 마무리한다.

첫 방문지 ‘남이섬’은 가을에 가장 유명한 장소로 은행나무길, 자작나무길, 잣나무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양평 용문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신라 마지막 왕이었던 경순왕의 아들이었던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담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용문사에서는 타종체험, 스님과 차담, 나를 깨우는 108배(자율참석), 건강요가, 단주 만들기, 은행잎 소원지 쓰기, 화덕 사찰피자 시식, 연잎밥 시식, 다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날 방문하는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수령이 400년 넘는 느티나무가 있는데 최근 종영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두물머리 바로 옆에 있는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으로 희귀한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설시장과 5일장이 결합된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시장‘물맑은 시장’에서는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참가자들에게 온누리상품권(5,000원)이 제공된다.

템플스테이와 지역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기차타고 템플스테이’는 만족도가 높아 매회 참가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와 코레일관광개발 고객상담센터(1544-7755)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차 타고 떠나는 템플스테이'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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