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부터 2박3일간 용맹정진도 함께

해운정사는 오는 11월1일 경내 불심인 조사전에서 불조심인전등다례대재를 봉행한다.

2600년 전 가섭존자로부터 부처님 법을 인도와 중국 한국에 이은 조사를 기리는 다례재가 열린다. 

부산 해운정사(주지 지성스님)는 오는 11월1일 오전11시 경내 불심인 조사전에서 ‘제4회 불조심인전등다례대재’를 봉행한다.

불조심인전등 다례재는 “부처님과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되새겨서 조계종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부처님의 근본정신인 심인법(心印法)을 되살려 모든 인류들이 인간적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길을 가르쳐야 한다”는 종정예하 진제스님의 평소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 봉행되고 있다.

불심인 조사전에는 부처님 법을 이어온 가섭존자, 아난존자를 비롯한 인도 28조사와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 이조(二祖) 혜가, 태고보우선사, 도의국사, 대각국사, 의천, 용성, 경허, 혜월, 향곡, 만공, 한암, 동산, 효봉, 성철, 서옹스님에 이르기까지 선지식들을 모시고 있다.

다례재는 명종, 개회사, 삼귀의, 헌화, 헌다, 발원문, 헌사, 축사, 법어, 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는 방문객들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서양의 전통차 문화 소개, 국악인 김성녀의 축하공연, 점심공양, 선물 증정 등 흥겨운 시민축제 한마당도 펼쳐진다.

한편 해운정사는 다례재에 앞서 10월30일 오전10시부터 2박3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참선하는 용맹정진도 진행한다. 용맹정진은 11월1일 회향하며 회향 직후 불조심인전등다례대재가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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