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11월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 운영

국내 체류 및 방한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홍보포스터.

한국의 가을 전통산사를 외국인들이 만끽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오는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체류 및 방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을 진행한다. 이번 기간에는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곡사, 법주사, 선암사, 통도사, 대흥사를 비롯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39곳에서 ‘1박 2일’프로그램을 2만원, ‘당일형’ 프로그램을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

지역별 사찰을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금선사, 국제선센터, 묘각사, 봉은사, 조계사, 진관사, 화계사다. 경기도는 용인 법륜사, 남양주 봉선사, 화성 용주사이고 인천은 강화 연등국제선원, 강화 전등사다. 강원도는 양양 낙산사, 인제 백담사(중국어로만 운영), 속초 신흥사(프랑스어 가능), 평창 월정사다. 충청북도는 단양 구인사(프랑스어 가능), 보은 법주사이고 충청남도는 공주 갑사, 공주 마곡사, 예산 수덕사(일본어 가능)다. 

경상북도는 경주 골굴사, 경주 불국사, 김천 직지사이며 경상남도는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다. 전라북도는 김제 금산사,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이며 전라남도는 해남 대흥사, 해남 미황사, 순천 선암사, 순천 송광사, 구례화엄사다. 대구는 동화사이고 부산은 범어사, 홍법사다. 광주는 무각사에서 진행하고 제주는 약천사에서 외국인을 맞이한다.

‘당일형’은 산사에서 2~3시간 동안 스님과의 차담, 연꽃등 만들기 등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1박 2일’은 사찰에 머물면서 참선·108배·운력·연꽃컵등만들기·소금만다라·108염주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경험해 보는 ‘체험형’과 예불·공양(식사)·사찰 예절 교육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산사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휴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작년 한 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수는 연인원을 기준으로 7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의 템플스테이 참여가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템플스테이 주간’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일부 사찰은 일본어, 중국어, 불어 진행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영문 홈페이지(eng.templestay.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해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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