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영선사는 지난 13일 지역주민 500명을 초청해 행복이 가득한 사찰음식 대잔치를 열었다.

음식을 통해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대전 영선사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선사(주지 법송스님)는 지난 13일 경내에서 스님 30명과 지역주민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12회 행복이 가득한 사찰음식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사찰음식 대잔치에는 더덕잣무침과 인삼튀김, 도라지생채, 연근 흑임자 무침, 동아장아찌김밥, 순무생채를 비롯해 48가지의 전통 음식을 선보여 참가한 대중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이우리 충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2인의 바이올린 연주와 영선사 신도인 송상현 씨와 3인이 아코디언을 연주해 대잔치 분위기를 더욱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된 영선사는 매년 가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찰음식 대잔치를 열고 있다. 또 ‘사단법인 좋은 벗들의 모임’을 만들어 매주 화요일마다 사찰 인근의 노인정 14곳에 500명분의 사찰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14세대에는 밑반찬을 비롯해 쌀과 세제, 기름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영선사 주지 법송스님은 “음식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깃든 것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남김없이 드셔야 한다”며 “신도들과 함께 정성껏 음식을 마련했으니까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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