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위, '부산 퀴어축제' 및 '전국 이주노동자 대회' 참석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3일 성소수자들의 권리 향상을 촉구하는 '부산 퀴어문화축제'에 동참하며 차별없는 세상을 함께 발원했다. 사진은 문화 축제 후 행진하고 있는 사회노동위원 스님들의 모습.

종단이 우리 사회 약자인 성소수자 및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하며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 성소수자들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퀴어문화축제는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고 성적 다양성을 보장해야한다는 주장하는 성소수자들의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날 부산 퀴어축제에도 대학별 성소수자 모임, 인권단체를 비롯해 1000여 명(경찰 추산)이 자리를 메웠다. 이날 사회노동위원 보영스님과 백비스님, 양한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문화행사 후 인근 2.5Km 구간에서 진행된 행진에 참여하며 차별금지법 제정 등 성 소수자의 권리향상을 촉구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이주 근로자에 대한 열악한 노동 현실 개선과 차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열린 ‘2018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사회노동위원 스님들은 스리랑카 인도 중국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과 피켓 시위를 펼쳤다. 또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이주 근로자에 대한 열악한 노동 현실 개선을 주장했다.

양한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와 이주 근로자들과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며 “차별 없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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