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국악단의 아리랑 랩소디 연주.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웅산스님)는 지난 12일 만덕전 앞 특설무대에서 ‘직지사 개산 1600년 기념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의 개막식 및 불빛퍼포먼스를 열었다.

호국선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창건주 아도화상의 전법정신과 호국성사 사명당의 구국제민사상을 계승하고 직지사가 호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진행됐다.

1600년 전 아도화상이 해동불교의 법등을 밝히며 직지사의 산문을 연 것을 기념하는 ‘개산대재 법요식’으로 시작된 문화대전은 육법공양과 함께 아도화상의 행장을 공포하며 부처님 생전 과거 7불을 첫 선 보이는 등 장중한 문화대전의 서막을 만덕전에서 올렸다. 

직지사의 문화대전은 첫째 날 ‘직지사 1600주년 개산대재 법요식’과 ‘개막식 & 개막 불빛 불빛 퍼포먼스’ 그리고 개산 1600주년 기념 음악회 ‘천불의 미소’가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호국성사 사명당 심포지엄과 아도화상의 천년 향을 현재로 내려 받는 ‘천년수향식’, 만덕전에서 사명각까지 펼쳐지는 ‘천년향 이운식’과 사명대사 헌향재 ‘천년의 향기 속으로’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금자대장경 사경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직지사 1600년에 대한 그 기록전-‘直指人心(직지인심), 마음으로 전한 1600년의 가르침’과 ‘나라․나랏말사랑 청소년 백일장 공모’와 ‘직지신인문학상 공모’와 제8교구 불자들의 화합과 정진을 위한 결의대회인 ‘제8교구 불자대회’는 직지사를 찾은 많은 불자들의 신심을 돈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개막식 & 개막 불빛 퍼포먼스에서 직지사 주지 웅산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직지사 개산 1600년을 기념하고 아도화상과 호국성사 사명당의 제민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문화제전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니 많이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충섭 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찬란한 신라불교의 싹을 틔운 직지사에서 개산대재와 문화제전을 진행하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직지사 주지 웅산스님, 직지사복지재단 대표이사 법성스님, 중암 회주 도진스님,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 보륜스님을 비롯한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전우현 경북 경제부시장, 김충섭 김천시장, 주윤식 제8교구신도회장, 김칠수 직지사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직지사 1600주년 기념 개산대재 법요식에서 헌향하는 직지사 주지 웅산스님.
축원을 올리는 중암 회주 도진스님.
개막식에서 경북도립국악단 타고팀의 북 퍼포먼스 공연.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전하는 직지사 주지 웅산스님.

아쟁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는 이명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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