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선암, 영진스님 초청법회 열어

전주 금선암은 니까야 독송 천일기도 2차 공덕 회향일을 맞아 영진스님 초청법회를 열었다.

전주 금선암(주지 덕산스님)이 지난 9일 대웅전에서 '니까야 독송 천일기도' 200일 공덕 회향일을 맞아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초청 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에는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과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 안준아 금선암 신도회장을 비롯한 120여 명 대중이 참석했다.

주지 덕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니까야 천일기도 중 2차 회향을 기념해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을 초청 법사로 모셨다”며 “스님은 30여 년간 여법하게 참선 수행을 계속해온 존경받는 수좌요 스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자좌에 오른 영진스님은 금강경을 주제로 설하며 “금강경은 굉장히 길지만 핵심요소는 한마디로 마음심자이고, 본래 마음이 부처라는 것”이라며 “본래 마음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은 습이고 무명이다”고 설했다. 이어 “습은 본래 있는 게 아니고, 태양을 가린 구름 같은 것이고 무명이 모든 고통의 근원이니 색성향미촉법에 얽매이지 말고 분별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며 “마음은 머무는 바 없어야 하고, 뿌리와 같은 신심은 깊어야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태는 너무 빨리 실망하고 너무 쉽게 실망한다. 공부도 기도도 미루며 준비만 말고 당장 지금 여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으로 영진스님은 법문을 마무리 했다.

한편 금선암은 지난 3월 니까야 독송 천일기도를 입재에 들어간 바 있다.

법문에 앞서 금강경 독송 천일기도에 개근한 신도에게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이 선물을 전하고 있다.
영진스님은 법문에서 금강경 게송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신심을 깊게 하고 당장 공부와 기도를 시작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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