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이 최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따뜻한 자비의 손길을 내민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10월10일) 보도 자료를 내고 “생활터전을 잃은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피해자들을 위해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불보살의 원력으로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나가고자 기금 모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팔 대지진(2015년), 미얀마 홍수(2016년) 등이 발생했을 때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자비행을 펼쳤던 종단이 이번엔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자 지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기금 모연은 사회복지재단과 아름다운동행이 주관한다. 모연된 성금을 바탕으로 긴급 구호 사업과 2차 재해 복구사업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피해복구 지원 모금 사업’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 및 사찰 단체는 아름다운동행 사무국(02-737-9595)으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국민은행 008601-04-148077, 아름다운동행)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영국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28일 인도네시아 팔루시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사망자는 2000여 명, 이재민 수는 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5000명의 주민이 행방불명 상태이며,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주민의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지원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지 공항 손상이 심한 탓에 구호물자와 인력이 현장에 도달하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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