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예방 받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대신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을 예방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총무원장 스님의 가르침을 정치권에서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문희상 국회의장도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대신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총무원장 스님의 소통·상생의 행보와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가르침을 정치권에서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오늘(10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박 비서실장은 “인사가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물한 축하 난(蘭)을 대신 전달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에게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물한 난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 이후 강조하고 있는 화쟁과 상생, 소통의 행보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습은 정치권에 큰 가르침을 준다”며 “사회·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새롭게 당면하는 문제들이 많은 이 시기에 총무원장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정책을 만들고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제도권에서는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있으니 그늘진 곳이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역할을 할테니 다 같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오심스님, 문화부장 현법스님, 사서실장 삼혜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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