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5회 군왕대재를 개최하고 있다.

마곡사(주지 원경스님)가 입신양명의 수승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군왕대의 전통을 잇고 국태민안과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5회 마곡사 군왕대재’를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군왕대재는 9일 군왕대에서 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영산전 자비도량참법 기도와 다도시연,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해 서각과 마곡사 사진전, 전통매듭 및 생활자수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으며 마곡사신도회에서는 승보공양 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군왕대에서 열린 대재에서 주지 원경스님은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정성어린 노력과 기도 덕분으로 지난 6월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며 “이번 대재에서 각자의 바람도 있겠지만 마곡사가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영산전 뒤에 있는 군왕대는 조선 세조가 마곡사에 행차해 ‘만세불망지지(萬世不忘之地)’라며 가히 군왕이 날 자리라 극찬했고, 풍수지리가들도 ‘천하의 대혈’이라 감탄해 최고의 혈자리로 손꼽는 곳으로 입신양명을 위한 기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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