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
11월 중순까지 야경 템플스테이
국화꽃등(燈)만들기 등 행사 다채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와 함평군은 오늘(10월9일) 조계사 일원에서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8회째를 맞은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은 조계사 경내 곳곳을 장엄한 수많은 국화꽃과 더불어 ‘성도’와 ‘초전법륜’ 등 부처님의 일대기를 형상화하거나 코끼리, 용, 동진보살, 서유기, 이야기가 있는 풍경, 다양한 동물 장엄물을 선보임으로써 재미를 더했다.
또한 국화향기 나눔전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사찰음식 무료시식회&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10월10일), 중양절 국화 수륙재(10월17일), 지역모임 7주년 기념법회(10월27일), 가족이 함께 국화꽃등 만들기 대회(10월21일), 제10회 채용박람회 1·9데이(10월24일), 어린이 미술대회-나는 화가다(11월4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나눔전 기간 동안 조계사 회화나무합창단과 향무용단, 어린이합창단, 어린이밴드, 맑은소리합창단, 민요팀 등 조계사 문화단체들이 대웅전 앞 데크에서 상시 문화공연을 펼치며 축제분위기를 북돋는다.
9일 열린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에는 공휴일인 한글날이자 초하루법회일을 맞아 불자와 시민들로 넘쳐났으며 국화꽃 향기를 맡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오감으로 국화축제를 즐겼다.
개막식에서는 개막 기념 커팅식을 시작으로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축사, 함평 영화학교 장학금 전달(300만원), 국화 서원지 작성 및 이운, 각 조형물 라운딩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김의정 신도회장, 정세균 국회의원, 이윤행 함평군수, 정철희 함평군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은 ‘국화 서원지’에 ‘평화와 번영(정세균 의원)’ 등 각자의 소원을 담아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국화가 만개한데다가 특색 있는 다양한 국화조형물 설치를 통해 여느 해보다 재미있고 짜임새 있는 국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계사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량인 만큼 언제든지 조계사를 방문해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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