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 선양과 효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이천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삼국과 더불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국. 가야문화의 복원과 함께 가야사에 담긴 효(孝)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인해스님)은 지난 7일 가야대 체육관에서 ‘제2회 가야 효(孝) 문화축제’를 봉행했다.

당초 계획은 ‘수릉원’에서 5일부터 사흘간 대규모 야단법석을 열 예정이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7일 당일 행사로 축소됐다. 국악경연대회 및 백일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준호·손심심 국악공연, 무용극·인도춤극·창극·인형극 등으로 진행된 ‘극(劇)페스티벌’, 금강경 독송, 가야문화 중흥을 발원하는 108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가야’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또한 시민들을 위해 점심과 저녁공양은 물론 차(茶) 시음과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인해스님(바라밀선원 주지)은 봉행사를 통해 “BC 48년 허황옥(허왕후)이 김해지역에 도래(渡來)해 김수로왕과 맺어진 사랑이야기 등 수많은 연기설화, 특히 부원암·모은암 등지에 전해지는 효사상에 주목하며, 가야왕도(王都) 김해를 충효예(忠孝禮)의 가야정신 선양과, 역사문화의 터전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어르신과 청소년을 각별히 챙기자"면서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 효문화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로 삼자”고 전했다.

제2회 가야효문화축제 국악공연.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인해스님 봉행사.

김해시민과 어르신들께 점심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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