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제문을 낭독하는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우스님)는 지난 6일 경내 무설전에서 제46회 영산재 및 기원대재를 봉행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무설전에서 봉행된 이날 영산재는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한 이영숙 불국사신도회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 4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명종 5타에 이어 불국사향초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영산재에서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은 법흥왕에서 월산대성사에 이르는 6명의 성사(聖師)에 대한 추모시를 낭송했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원을 세우고 신념을 가짐으로써 시련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은 분향제문을 통해 “여섯 분의 자취가 오늘에 이어져 이 땅에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고 불국사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되었으며, 고인들께서 보여주신 자리이타의 행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신 부처님의 근본정신에 부합하여 만세에 더욱 빛나고 빛날 것”라며 추모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불교전통문화원장인 청곡사 주지 정우스님의 법음범패 공연이 펼쳐졌다. 영산재 2부 예술제 순서에서는 계림국악예술원의 남도민요 공연과 명상음악가 홍순지, 불국사합창단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의 인사말.
추모시를 낭독하는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
영산재 및 기원대재의 말미에 어어진 법음범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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