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추모대재에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는 모습.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오늘(10월5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사명대사 열반 408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대재는 사명대사 동상과 비(碑)가 있는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추모대재는 육법공양, 호국발원문 낭독,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대재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호국발원문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구국정신의 가르침을 교훈 삼아 오직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고 있는 중생들의 편협하고 이기적인 삶을 참회하고 깨우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중생의 올바른 지혜의 삶이라는 것을 알도록 더 밝은 빛으로 저희들을 손잡아 주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은 대재사(大齋辭)에서 “지금 우리는 전쟁보다 평화에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날의 평화는 결코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지키고자 했던 마음, 구하고자 했던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재사를 하고 있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호국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사명대사 추모대재에 동참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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