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명선원, 삼매체험 참선·단식 수련회 연다

제주 원명선원 선원장 대효스님이 직접 ‘삼매체험 참선·단식 수련회’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초보자를 위한 참선수행 집중 수련회가 열린다.

50여 년간 조계종 정통수행법인 간화선 대중화에 앞장서온 대효스님이 직접 지도하는 제주 원명선원 ‘삼매체험 참선·단식 수련회’가 오는 12일과 27일, 11월17일, 12월8일과 22일, 2019년 1월5일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박3일 또는 5박6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련회는 대효스님이 설하는 참선삼매법문을 비롯해 와선과 행선 등 수행정진, 오름행선 탐방, 선문독송, 요가, 울력, 다도 등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점검하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대효스님은 이번 수련회를 ‘깨달음을 구하지 않아도 깨달음에 저절로 이르는 조사선 수행’이라 소개하며 “물질과 기계문명에 의존하는 현대인들이 시간이 갈수록 자아를 상실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망각해 스스로를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은 재앙을 벗을 수 있는 매우 단순하고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참선, 조사선에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참선삼매체험을 통해 아주 털끝만한 체험이 가슴을 열게 하고 눈을 번쩍 뜨이게 할 것”이라먀 “여기에 단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상호조화를 이뤄 조사와 부처가 어떤 존재인지, 왜 나 자신이 조사, 부처와 더불어 조금도 다름이 없는지 엿보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서를 안정시키는 참선 실참과 더불어 ‘금강단식’을 통해 곡기를 끊음으로써 주어지는 신체적 자극으로 내면 세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권한다.

만 65세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각 수련회당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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