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불교학연구원·봉은사 ‘학술세미나’

문정왕후와 백곡처능 스님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중앙승가대 불교학연구원(원장 승원스님)과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10월12일 오후 1시 ‘문정왕후(文定王后)와 백곡처능(白谷處能)의 호법(護法) 활동’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장소는 서울 봉은사 수련원 교육관이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백곡처능의 간폐석교소(諫廢釋敎疏)’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1부 ‘문정왕후의 불교진흥과 봉은사’ 2부 ‘백곡처능의 호법활동과 유불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발표되는 논문과 발표자 및 토론자는 다음과 같다.

△조선전기 여성불교의 전개양상과 그 특성(탁효정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순의 한국종교문화연구소) △문정왕후의 불교회생 노력과 그 불교사적 의의(김상영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손성필 한국고전번역원) △문정왕후 시기 불화의 특징과 그 위상(강소연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조상완 원광대 문화재보존수복학과) △백곡처능의 생애와 호법활동(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간폐석교소>의 이방역(異邦域) 비판에 대한 종합적 고찰(자현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중앙승가대 불교학연구원장 승원스님은 “봉은사는 허응 보우대사와 문정왕후의 활동으로 꺼져가던 조선불교의 법등(法燈)을 되살린 대표적 호법 도량”이라면서 “백곡 처능대사 역시 조선왕실의 불교 탄압에 맞서 <간폐석교소>라는 장문의 상소를 통해 호법활동을 전개한 고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문정왕후와 봉은사, 그리고 처능대사의 호법활동을 새롭게 인식하고 재평가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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