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을 다 떨이지고 나서 꽃이 핀다. 한 줄기에서 나오는 잎과 꽃은 서로를 만나지 못한다. ‘그리움의 꽃’이라고 부르는 꽃무릇은 남쪽에서는 절정이 지나 올해는 못 보나 아쉬웠는데 수덕사에서 활짝 핀 꽃무릇을 반갑게 만났다. 잊고 있던 그리움이 생각나 미소 짓는다. 

[불교신문3427호/2018년9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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