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군산 영평사가 오는 29일부터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고즈넉한 산사에 우리나라 대표 토종꽃인 구절초가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시 영평사(주지 환성스님)는 오는 29일부터 10월9일까지 ‘제19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영평사의 구절초는 25년 전부터 주지 환성스님의 원력으로 심어졌으며 사찰입구부터 시작해 대웅전을 비롯한 도량 전체와 장군산 자락 약3만여 평으로 퍼졌으며 꽃이 만발하면 마치 눈이 내리듯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행사가 이어진다. 29일에는 개막식 및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가수 최백호와 김연자를 비롯해 브라소닛 빅밴드와 뜬쇠예술단 등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세종챔버오케스트라의 오페라 공연과 공주팝스앙상블, 전통연희단-모리타, 벌룬매직쇼를 비롯한 베트남과 몽골, 볼리비아, 토트디브아르, 아제르바이젠 등의 음악인들이 세계전통음악공연을 펼친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절초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도 연다. 또 구절초 차도 무료로 시음이 가능하며 천연염색과 종이 연꽃등 만들기, 구절초 꽃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구절초 꽃은 아름답되 요염하지 않으며, 소박하되 고결한 멋이 숨쉬는 보살과도 같은 꽃”이라며 “영평사에 오셔서 꽃도 감상하고 다양한 공연도 보면서 힐링도 하고 행복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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