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및 북중 접경지역 역사현장순례도 진행

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 과정에 54명의 통일보살들이 배출됐다. 사진은 9월13일 열린 수료식 모습.

남북 정상이 적대관계 종식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지는 가운데 평화통일과 남북불교교류를 이끌 통일 보살들이 꾸준히 양성돼 눈길을 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스님, 이하 민추본)는 지난 13일 ‘6기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은 “불교지도자 과정에 열의를 다한 여러분들이 있어 평화통일이 금방 다가올 것 같다”고 수료생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수료증을 전달했다.

6기 수료생들은 15일부터 18일까지 북중접경지역 현장순례 다녀왔다. 사진은 끊어진 압록강 단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아울러 6기 불교지도자 과정 수료생들은 9월15일부터 18일까지 백두산을 비롯한 북·중 접경지역 현장순례를 진행했다.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스님을 단장으로 41명의 6기 수료생들은 고구려 초기 고분군인 상고성자 무덤 떼를 비롯해 고구려 주몽이 졸본지역에 첫 도읍지로 세운 오녀산성,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등을 조망하며 강성했던 고구려 역사를 직접 살펴봤다.

집안지역 환도산성 점장대를 살펴보는 6기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생들 모습.
광개토대왕릉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6기 수료생들 모습.

이와 함께 백두산 남파 산문을 통해 천지와 한국전쟁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 등을 둘러본 참가자들은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희 동국대학교 북한한과 외래교수는 ‘고구려 역사현장에서 본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현장 특강을 펼쳐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창희 동국대학교 북한한과 외래교수는 ‘고구려 역사현장에서 본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현장 강의를 펼쳐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6기 수료생들은 불교지도자과정 총동문회인 ‘통일바루’와 함께하며 남북 불교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