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 기탁

공주시는 9월18일 마곡사 관음전에서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 추진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주 태화산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공주시는 지난 18일 마곡사 관음전에서 후속대책 추진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들과 대학교수, 주민대표, 상가번영회장, 문화관광해설사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5개 과에서 29개 사업에 대해 추진과제를 보고하고 전문가와 주민대표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말 바레인에서 개최된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마곡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공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공주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 민·관·학이 결합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마곡사는 천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한국불교는 물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전통사찰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인의 유산이 됐다”며 “그 가치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는 후속대책을 수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가장 중요한 것은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재를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는 것”이라며 “마곡사의 전통문화를 잘 계승발전시키고 보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공주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공주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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