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4번 일면스님.

다양한 소임 업무 경험
화합 이끌 지도자 적임
‘모든 대중이 부처님’

승려교육 승가복지 매진
총무원장 권한 내려놓고
종도원력구현 책임지겠다

기호4번 일면스님은 백척간두에서 온몸을 내던지는 구법정신으로 국민과 종도들에게 희망이 되고 의지가 되는 종단을 일구고자 출마의 길을 나섰다. “시대정신으로 새롭게 불교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와 “밝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불교가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에서도 그 의지가 읽힌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종헌질서 확립, 교구중심제 실현, 사찰 재정 투명화, 승려복지 확대 및 내실화, 교육 혁신과 포교 다각화, 불교관련 제법령 개정 및 종헌종법 재정비 등 8대 핵심 종책을 제시했다. 일면스님은 함께 손잡고 노력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종단을 일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후보 공통 질문>

1. 출마를 결심한 이유.
2. 캐치프레이즈에 대한 설명(주요 종책 브리핑 포함).
3. 많은 종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이행하고 싶은 과제와 이유는?
4. 한국불교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5. 본인이 총무원장이 된다면 종단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달라.
6. 다른 후보보다 나은 자신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7. 누군가 한 사람을 불자로 만들고 싶다면
어떤 식으로 포교하고 감화시킬지 말씀해 달라.
8. 평소 좌우명은 무엇인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온 가치는?
9. 마지막으로 종도들에게 드리는 당부.

1. 지난 수개월 우리 종단은 한마디로 만신창이가 됐다. 신부 목사까지 조계사 앞에서 조계종 개혁을 공공연히 외쳐도 아무도 나서 나무라는 사람도,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동네북 신세가 됐다. 이런 때일수록 행정 경험이 많고 종단을 화합으로 이끌 유능한 지도자가 종단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소납은 종단의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왔고 많은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그동안 불보살님과 종단으로부터 받은 시은을 갚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구족계를 받고 종비생으로 대학을 나온 후 다시 해인사로 내려가 행자생활을 했다. 그간의 은혜를 갚고자 대중을 위해 밥하고 청소하는 행자를 자처했던 것이다. 교육원장 호계원장 동국대 이사장 군종교구장 교구본사 총무원 중앙종회의원 등 종단의 주요 소임을 살며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이제는 조계종도로서 받은 은혜를 갚는데 쓰고자 함이다.

2. 총무원장의 권한은 내려놓고, 책임은 총무원장이 지겠다는 것이 종책 기조이다.

내려놓는 것은 권한이다. 구체적인 종책으로는 교구에 권한을 주는 교구 중심제다. 총무원을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교구와 말사의 각종 어려운 점을 찾아 먼저 돕는 서비스 기관으로 일대전환 할 것이다. 본말사 주지스님, 종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종 행정 서류와 복잡한 법령 때문에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불필요한 행정 서류 등을 간소화해 지방 사찰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겠다.

또한 책임지는 총무원을 만들겠다. 가장 중요한 종책은 승려노후복지이다. 전임 집행부의 노력으로 우리 종단은 이제 전면적 승려노후복지 체제가 이뤄졌다. 그 기조를 따르면서 허점이 없는지 살펴 보완하겠다. 특히 지방 사찰에 노인병원을 지으면 고령의 신도와 지역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정부 지자체와 상의해 반드시 교구별 의료체계를 마련하겠다.

승려교육도 종단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청년출가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도 한명 한명 최고의 수행자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이를 위해 승려교육의 질적 개선에 나설 것이다.

3. 종단이 어떤 일이 하고 싶어도 예산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가장 먼저 예산 확충에 나서겠다. 교구와 말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교구를 돕고 책임지는 종단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늘려야한다.

4. 책임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임의식은 곧 조계종도로서 주인 의식이다. 먹물 옷 입은 우리는 불보살님의 보살핌과 종단의 은덕으로 이렇게 잘 살게 됐다. 그러면 지금 우리도 그 은덕을 갚아야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지겠다는 마음이 곧 주인의식이며 책임감이다. 선배스님들이 목숨을 걸고 위법망구의 자세로 정화를 하고 종단을 만든 것은 책임의식 때문이다. 나 혼자 살겠다면 왜 그런 험하고 힘든 정화에 나섰겠는가.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런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많이 사라졌다. 자신의 이익만 침해하지 않고 귀찮게 하지 않으면 종단이야 어떻게 되든지, 관여하지 않는 방관자가 너무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사의 공정성,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 종단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대중을 위해 헌신한, 공심이 투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찾아나서겠다.

5. 총무원장이 된다면 은사스님이 누구든, 소속 교구가 어디든, 조계종도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수행자라면 누구나 똑같이 공부하고 안심하고 수행할 수 있는 종단을 만들겠다. 종도들이 공부, 포교, 가람수호, 국제구호 등 원하는 분야에서 능력과 원력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종단이 될 것이다. 스님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배려하는 그런 종단이 되리라 확신한다.

6. 다른 후보도 모두 훌륭하고 장단점이 있다. 소납은 모두를 아울러서 갈 수 있는 마음, 이 점만은 다른 후보에 비해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으로 임하겠다. 총무원장의 권한이 있다면 다 내려놓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다 함께 손잡고 가겠다.

7. 소납은 교학을 많이 공부한 학승도 아니요, 참선을 해서 견성한 도인도 못된다. 그저 불보살님께 부끄럽지 않게 절 지키고 신도들 모시며 다른 생각 안하고 조계종 종도로 늙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깊은 교리로 감화를 주거나 번개 같은 할이나 방으로 깨침을 줄 수도 없지만, 그가 누구이든 그의 삶과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할 줄 안다. 그래서 늘 사람들을 대할 때면 따뜻하게 손 잡아주고 함께 웃고 부처님 대하듯 해 올 수 있었다.

8. ‘대중이 부처님이다’는 소신의 삶을 살았다. 출가한 이래 지금껏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이기도 하다. 우리 종단은 모두 대중공의제이다. 대중과 함께 살고, 대중의 뜻으로 사찰과 종단이 살아간다. 그래서 대중과의 약속을 가장 소중한 원칙이자 출가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살아왔다. 동국대 이사장 시절 학생 한명 살리자며 다들 이사직에서 물러나자고 결의했을 때 깨끗이 물러났다. 왜 물러났느냐며 힐난한 분들도 있었지만 이유는 딱 하나였다. 대중과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대중의 뜻을 살펴서 가면 잘못될 일이 없다. 지금까지 불보살님의 보살핌을 받아 허물없이 조계종 승려로 살아올 수 있었던 힘도 대중의 뜻을 거스르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중의 결의에 따라 저에게 책임이 주어지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맡은 바 일을 해낸다. 잠도 자지 않고 몸이 부서질 때까지 일한다.

9. 작금의 종단 상황을 바라보며 걱정이 많을 것이다. 우리 종단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극복하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불교 종단으로 성장했다. 종도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노력한 결과이다. 우리는 부패하거나 무능력하지 않다. 허물이 없다고, 부족하지 않다고 변명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은 믿음과 자신감이다. 워낙 많이 꾸지람을 들어서 위축되고 자신 없어 하는 것일 뿐이다. 소납은 먹물 옷 입은 조계종 승려가 된 것을 가장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종도로서 소신을 갖고 그 무게에 걸맞게, 위풍당당하고 부끄러움 없이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기호4번 일면스님

은사 명허스님, 법사 운허스님
출가본사 봉선사
1964년 해인사 자운스님 계사로 사미계
1967년 해인사 자운스님 계사로 비구계
해인사승가대학 졸업, 동국대 승가학과 졸업
제9~13대 중앙종회의원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교육원장
호계원장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이사장 광동학원이사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원로의원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
2013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2013 만해대상
대한적십자 박애장 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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