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불교사암연합회는 9월15일 강화 백련사에서 강화지역 불자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어르신 효잔치를 열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스님, 전등사 주지)는 지난 15일 백련사에서 400여 명의 불자 어르신을 초청한 가운데 다섯 번째 어르신 효잔치를 열었다.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높이고 효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효잔치는 백련사 신도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가진데 이어 식전공연으로 백련사 유마남성중창단과 화성 홍법사 난타공덕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승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통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효이며 인간만이 효를 할 수 있다”면서 “즐겁고 흥겨운 하루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른들을 공경하고 효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백련사 주지 혜성스님은 “강화에 온 지 40년이 되는데 이렇게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양을 대접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정성껏 준비하였으니 맛있게 들고 즐겁게 놀다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식 후 타악그룹 ‘퀸즈’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송영수의 색소폰 연주, 퓨전국악단 ‘구름’의 민요메들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어르신들은 신명난 음악에 맞춰 함께 박수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강화사암연합회는 추석 선물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참가한 어른들은 “효 잔치 덕분에 강화지역 사찰을 모두 볼 수 있어 매우 좋다”면서 “해마다 이런 잔치를 해주는 스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절에는 기도와 법회 때만 오는데 오늘은 잔치 때문에 오니 더 좋다”면서 “내년에는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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