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창립 1주년 기념 법회도 함께 진행

법어를 전하는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

국내 최대의 비구니 교육도량 청도 운문사(주지 진광스님)는 지난 16일 경내 오백전(五百展)에서 오백나한 백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천수경 독송과 함께 시작된 입재식에는 회주 명성스님과 운문승가대학장 일진스님, 운문사 주지 진광스님, 박순곤 신도회장 등 500여 명의 대중이 참석했다. 

입재식에 이은 법요식에서 주지 진광스님은 “재는 크게 수륙재와 생전예수재 그리고 영산재로 나뉘는데, 원래 의미가 부처님 당시 3법을 청정히 하는 것에서 스님을 공양하고 불보살을 공양하거나 법회 의식을 행하는 것으로 변해왔다”며 “오백나한 백일기도를 통해 각자의 선근 공덕을 쌓으며 대중공양을 행하여 정성스럽게 기도하여 참된 불자가 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회주 명성스님은 “운문사의 오백나한 백일기도는 지난 1978년 학인스님을 위해 처음 기도를 시작하여 지난 40년간 사부대중의 원력을 이어 받아 계속되고 있으니 스님을 비롯한 불자여러분들은 잠시도 신행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곤 운문사신도회장은 신도회 창립 1주년을 맞는 인사말을 통해 “운문사 신도회를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은 공부하는 학인 스님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백나한님과 함께하는 100일간의 수행’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운문사의 오백나한 백일기도 법회는 지난 197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0회를 맞이하고 있다.

오백나한 백일기도 법회에 참석한 스님들.
오백전 앞 광장에 모여 입재식에 참석한 사부대중.
신도회 창립 1주년 기념 인사말을 전하는 박순곤 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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