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종회 20일 본사주지協...투명한 종책선거 이뤄질까 '기대'

제34대 총무원장선거 당시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결사모임 붓다로살자, 대한불교청년회 등 재가단체가 주관해 열린 총무원장 후보 종책토론회. 불교신문 자료사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을 들여다보는 종책설명회가 종단 차원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특히 선거 주체인 중앙종회와 교구본사가 주관하는 자리여서 종책설명회를 통해 이번 총무원장선거가 종도들이 염원해온 투명한 종책선거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및 상임분과위원장들은 지난 12일 오후 회의를 열고 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앞서 후보종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설명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종회가 주관한다.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4인 후보 스님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 후보 스님들이 공약과 향후 펼치고 싶은 종책을 설명하면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며 검증하는 형식이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지난 11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0일 오후2시 제10교구본사 은해사에서 총무원장선거 후보자들과 종책발표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각 후보별 종책 발표 이후에 후보자들과 본사 주지 스님들 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협의회장 성우스님은 “과거의 악습이었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공명정대하고 미래지향적인 선거를 위해 발표회를 기획했다”며 “36대 총무원장선거가 종단 선거의 모범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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