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회장단 간담회서 청원문 채택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12일 조계종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가 사부대중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모았다.

회장단 간담회에는 전국 24개 교구신도회장 등 중앙신도회 부회장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36대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현안해 관한 의견을 나눈 뒤,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재가불자들의 역량이 확대되고 사부대중이 화합하는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청원하는 청원문을 채택, 발표했다.

중앙신도회는 청원문을 통해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가 종단 혼란을 극복하고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종단의 발전을 도모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며 “새로운 종단의 출범이 종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부처님의 제자의 화합과 대통합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앙신도회 청원문 전문.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선거에 즈음하여 청원 드립니다.

거룩한 삼보에 귀의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는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하여 이번 선거가 최근의 종단현안과 혼란을 극복하고 종단이 조속히 정상화 되어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종단의 발전을 도모하여,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종단을 둘러싼 여러 목소리에 많은 불자들이 혼란과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상처가 아물어 건강한 불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종도들이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36대 총무원장 선거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종헌, 종법에 따라 여법하게 시행되고, 종단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서원합니다.

- 새로운 종단의 출범이 그간의 모든 공과(功過)를 뒤로 하고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여 상처받은 종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부처님의 제자의 화합과 대통합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 한국불교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국의 불자들이 삼보를 호지하고, 저희가 있는 자리가 어디든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로대덕스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재가불자들의 역량이 확대되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청원드립니다.

불기 2562(2018)년 9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장 이기흥

수석부회장 이윤희 류병선

부 회 장 강태선 권순찬 김동기 김태근 민병덕 박종길 박홍우 신명

원태호 이두형 이인정 정경연 정연만 정재호 조준희

당연직 부회장(교구신도회장)

직할교구신도회장 이금석 제2교구신도회장 민학기

제3교구신도회장 김시성 제4교구신도회장 김봉영

제5교구신도회장 이의수 제6교구신도회장 안병권

제7교구신도회장 박숙자 제8교구신도회장 주윤식

제9교구신도회장 장세철 제10교구신도회장 이연화

제11교구신도회장 이영숙 제12교구신도회장 전완중

제13교구(옥천사)신도회장 김수환 제14교구신도회장 박수관

제15교구(정토사)신도회장 박순모 제16교구신도회장 김화숙

제17교구신도회장 이근재 제18교구신도회장 김광태

제19교구신도회장 장재만 제21교구신도회장 이병학

제22교구신도회장 김완석 제23교구신도회장 김문자

제24교구신도회장 신유섭 제25교구신도회장 이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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